윈터 온타리오

겨울에 할 수 있는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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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TARIO

언빌리버블! 세계의 찬사가 쏟아지는 캐나다 겨울여행. 그 중심에 온타리오가 있다

온타리오 주

윈터 온타리오
  1. 기간 3박4일
  2. 장소 토론토, 블루마운틴 리조트, 나이아가라
  3. 현재 기온 11.7°C

여행 DAY-1

블루마운틴의 따뜻한 겨울

우리는 주말을 맞이해 토론토에서 세시간 떨어진 블루 마운틴으로 향했다. 리조트 렌탈샵에서 장비를 빌리고 초보를 위한 강습을 들으며 보드를 몸에 익혔다. 초보자용 코스이지만 적당히 푹신해서 엉덩방이를 찧어도 아프지 않은게 신기했다. 어느정도 익숙해지자 정상에 올라갔다. 그다지 높지는 않아도 워낙 주변이 평평하다보니 멀리 있는 조지언 베이가 바로 코 앞에 있는 것 같이 선명하게 보이며 그 사이에 있는 리조트들과 호수들이 마치 동화의 나라처럼 아기자기하게 펼쳐졌다. 

다음으로 리조트 안에 있는 스칸디나브 스파에 들렀다. 미리 예약을 해둬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따스한 물 안에 몸을 녹이고 머리에는 차가운 공기를 맞으니 정신이 맑아졌다. 이름모를 허브를 이용한 다양한 습식사우나가 특히 마음에 들었고 몸이 개운해졌다. 

여행 DAY-2

몽환적인 분위기에 이끌려 사람들이 폭포 주변에 멈추었다

블루마운틴에서 아침을 먹고 천천히 차를 몰아 나이아가라 폭포에 도착했다. 테이블 락Table Rock센터에서 감상을 하다가 스카일론 타워로 올라가 이른 점심을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아래로 내려와 주변을 걸었다. 클리프턴 힐에 있는 볼링장에서 친구와 게임을 즐기고 밖으로 나와서 관람차 스카이휠에 올랐다. 

마침 나이아가라 폭포에 조명이 비추었다. 마법에 이끌리듯 사람들이 폭포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오래전부터 흘러내리고 있었을 폭포인데 조명을 비춘 것 만으로도 최신식 오페라 극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여운을 뒤로하고 북쪽길을 따라 걷기로 했다. 소박한 일루미네이션을 따라 숙소로 돌아오는 길은 낭만 그 자체였다. 

여행 DAY-3

호박보석같은 빛깔

나이아가라 아이스와인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1월15일부터 31일까지 열리며 우리는 총 네 곳에서 테이스팅을 했다. 평소 단음식을 싫어하는 나였지만 아이스와인은 거부할 수 없는 달콤함이었다. 단맛을 내는 것이 설탕뿐이 아니라는 것과 포도가 이렇게도 진한 향과 맛이 나는지 처음 알게 되었다. 품종에 따라 미세한 맛의 차이가 느껴졌고 빛에 와인을 비추어보니 호박보석같은 빛깔을 띄고 있어 아름답다고 느껴졌다. 

원래에는 독일에서 시작한 아이스바인Icewein이지만 캐나다에서 더욱 유명해진 아이스와인은 온타리오 나이아가라 주에서 전체 생산량의 3/4이상을 차지한다고 하니 과연 축제를 열만하다. 국내에서 소비되는 양이 워낙 많은데 생산할 수 있는 양도 한정적이라 굳이 외국에 수출을 안한다는 농장주인의 자부심이 납득이 되었다. 디저트와인이라 치부했던 경솔함에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독보적인 매력으로 하나의 장르를 완성시킨 나이아가라 아이스와인은 앞으로 내 최고의 술이 될것이 분명했다.

여행 DAY-4

태피Taffy + 티키 칵테일Tiki

다시 토론토로 돌아왔다. 친구네 가족들과 함께 근교에 있는 야영장을 찾아가 태피 만드는 행사에 참가했다. 메이플 시럽을 뜨겁게 끓여 눈 위에 부어 막대기로 돌돌말아 사탕처럼 먹는 메이플 태피Maple Taffy는 한겨울 추위를 단번에 녹일만큼 달콤했다.  

토론토 시내로 돌아와 스카이존에서 점핑 레포츠를 즐겼다. 바깥의 쌀쌀한 날씨는 잊은채 땀흘리며 붕붕 날아 다녔다. 이와 비슷한 겨울인기 스포츠로 실내배구가 있다. 비치 블라스트는 일반 백사장과 똑같은 모래를 깔아놓아 인기가 많고 토너먼트 대회도 열리는데 열기가 대단하다.  


저녁에는 Tiki바에 들러 티키 칵테일을 마시며 따뜻한 남태평양 어느 섬에 온 것같은 기분을 즐겼다. 토론토에는 이런 종류의 바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Miss Thing’s 와 Shameful Tiki Room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