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 겨울여행 4일

놀라움이 가득한 겨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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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FF & LAKE LOUISE

얼어붙은 폭포가 반짝이는 협곡을 걸어요. 지상 최고의 스키와 보드를 즐기고 안락한 통나무집에서 눈 내리는 장관을 감상하는… 이보다 더 완벽한 겨울 휴가가 있을까요?

밴프 & 레이크루이스

로키 겨울여행 4일
  1. 기간 3박4일
  2. 장소 밴프 & 레이크루이스
  3. 현재 기온 4.5°C

여행 DAY-1

겨울여행 길

천혜의 자연을 품고있는 캐나다, 그 중에서도 겨울하면 떠오르는 로키를 즐기기 위해 밴프와 레이크루이스로 향하는 겨울여행 길에 올랐다. 우선 비행기로 캘거리까지 이동 후 버스를 타고 밴프까지 다다랐다. 숙소에 짐을 풀고 곧바로 밴프 곤돌라로 향했다. 설퍼 산Sulphur Mountain 전망대에 올라 로키산맥의 웅장함을 피부로 느꼈다. 날씨가 좋아서 산손스 피크 Sanson’s Peak까지 가는 길을 걸었다. 눈이 조금 쌓여 있었지만 나무계단이라 안전하게 걸을 수 있었다. 다시 곤돌라를 타고 내려와 다운타운으로 가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젊은 친구들이 많이 찾는다는 에디버거 Eddie Burger에 들어가 바이슨 고기 패티로 만든 버거를 선택했다.

스노우데이즈라는 축제가 마침 열리고 있어 둘러보았다. 얼음조각대회가 열리고 있어 가까이 가봤더니 참가자들이 전기톱으로 얼음을 깎고 있었다. 작품완성까지 제한시간도 있어 흥미진진한 분위기였다. 바로 옆으로는 빙벽체험을 할 수 있게 시설을 만들어 놓고 관광객들이 가이드와 함께 즐기고 있었다. 소박한 축제를 즐기고서 다운타운에 있는 스키샵에 들러 한국에서 가져오지 못한 부츠를 빌렸는데 저렴한 가격에 잘 정비되어 있어 만족스러웠다.

여행 DAY-2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루이스 호텔

아침을 먹고 짐을 챙겨 레이크루이스로 향하는 차에 올랐다. 존스톤 캐년에 들러 폭포까지 가는 짧은 하이킹에 참가했는데 도중에 협곡 건너편에서 얼음 암벽등반을 즐기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했다. 평온함의 극치를 보여준 협곡 탐방을 마치고 레이크루이스에 도착했다. 나와 일행들은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루이스 호텔 안으로 들어가 1층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몸을 녹였다. 고풍스런 호텔의 분위기와 창밖의 호수 그리고 넓은 홀을 조용히 울리는 클래식 음악 그리고 애프터눈 티는 완벽한 조합에 가까웠다. 

휴식이 끝나고 예약했던 크로스 컨트리 수업에 참가했다. 우선 장비를 호텔 안에 있는 모노드 스포츠 샵 Monod Sports Shop에서 빌렸다. 노르딕 스톱에서 기본 이론 수업을 듣고 밖에 나가 주변을 돌았다. 3시간 투어에 참여했는데 더 짧은 수업도 있다고 한다. 아름다운 길을 따라 활강을 하다보니 숲 속 깊은 곳까지 제대로 감상할 수 있어 왜 캐나다 사람들이 크로스 컨트리에 그렇게 빠져있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 호숫가의 마차로 향했다. 호수 주위를 도는 마차Sleigh Ride around Lake Louise는 호수 안쪽 작은 폭포까지 왕복으로 다녀오는데 고즈넉한 분위기와 타닥타닥 말발굽 소리만이 레이크루이스를 감쌌다. 투어를 끝내고 호텔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고 스파에 들어가 잠시 몸을 녹였다. 시간이 맞는다면 화/금요일 밤에 열리는 특별한 산책에 참가해도 좋다. 레이크 루이스 바이 문라이트 Lake Louise by Moonlight는 한밤에 스노우슈를 신고 숲을 걷는 이색적인 체험으로, 하늘이 맑다면 갖가지 별들과 운이 좋으면 오로라도 만나볼 수 있다. 완벽하게 조용한 곳에서 즐기는 신비한 체험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았다.

여행 DAY-3

레이크 루이스 / 선샤인 마운틴 빌리지

오전내내 레이크 루이스 위에서 스케이트를 즐겼다. 마치 겨울 왕국 그림 속으로 들어가 스케이트를 타는 듯한 느낌이다. 장비는 호텔 지하 1층에서 빌릴 수 있었다. 다시 밴프로 돌아와 선샤인 마운틴 빌리지에서 스키를 탔다. 정상높이 2,730m에 시야를 가리는 산이 없이 탁트인 전망에 밴프 시내에서 15분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좋았다. 오후까지 스키를 타고서 체력보충을 위해 스테이크 하우스로 갔다. 알버타에 왔으면 트리플A 쇠고기로 삼시세끼를 다 먹어도 부족하다. 식사 후에는 걸어서 천천히  밴프 다운타운을 돌아봤다. 달콤한 초콜렛같은 동화의 나라같은 상점들이 즐비해 구경할 맛이 나는 곳이다. 각종 아웃도어 의류와 장비 쇼핑에도 그만이다.

여행 DAY-4

카나나스키스에서 헬기 투어

마지막 날 아침은 선샤인 빌리지 마운틴 리조트에서 스노우슈잉으로 천천히 산책을 즐겼다. 간단히 식사를 하고 캘거리로 돌아가는 길에 있는 카나나스키스Kananaskis에서 헬기 투어를 체험했다. 30분 코스 동안에 로키산맥의 다양한 설산 바로 위를 날으며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