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과 와이너리 그리고 스파 7일

와이너리 투어, 스파, 캐나다 로키의 대자연…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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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ISH COLUMBIA

리얼 힐링 투어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미식과 와이너리
그리고 스파 7일
  1. 기간 6박7일
  2. 장소 밴쿠버, 휘슬러
  3. 현재 기온 12.3°C

여행 DAY-1

절.대.휴.식.

반복되는 일상. 쌓여가는 스트레스. 난 정말 휴식이 필요하다. 절.대.휴.식. 일상에서 탈출하여 찾은 곳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나의 힐링투어는 밴쿠버에서 시작했다. 태평양, 대서양, 그리고 북극해와 접한 비옥한 대지 덕분에 캐나다의 맛은 매우 다채롭다. 명성 높은 셰프들은 현지의 자연 식재료를 이용해 환상적인 맛을 선사하며 솜씨를 뽐낸다. 슬로우 그리고 다문화의 맛, 이것이 캐나다의 음식문화다. 

먼저 밴쿠버 그랜빌 아일랜드로 아쿠아버스를 타고 들어가 양조장 투어에 나섰다. Vancouver Urban Winery, Granville Island Brewery, Dockside Brewery 등 다양한 종류의 코스가 있으니 취향에 맞게 선택할 것. 우리는 퍼블릭 마켓에서 Edible Canada 가 추천하는 푸디투어 Food Tour에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현지 음식점을 찾아가 먹거리를 맛보고 조리법을 배울 수 있다.

다시 시내로 넘어와 개스타운과 차이나타운을 즐겼다. 이 곳 역시 밴쿠버 푸디 투어 프로그램이 있다. 관광객이 주로 가는 그렇고 그런 음식점이 싫다면 ‘밴쿠버 푸디 투어'에 참여해 보자. 밴쿠버 푸디 투어는 다운타운의 유명 푸드트럭과 맛집을 찾아가는 테마 투어프로그램이다. 구시가지인 개스타운에서 진행되는 맥주 투어도 빼놓을 수 없다. 맥주 양조장을 방문해 다양한 크래프트 맥주를 마시고 간단한 안주도 먹는다. 맥주 제조법도 배울 수 있어 마니아에게 인기다.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하자.

여행 DAY-2

와인투어를 마치고 스파를 즐겼다

오전 일찍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로 가서 밴쿠버 온대우림을 직접 느껴보기로 했다. 밴쿠버를 대표하는 스릴 넘치는 관광지인 이곳은 캐필라노강 위 70m 높이에 140m 길이로 펼쳐져 있는 숨 막히는 현수교다. 이 다리를 건너면 하늘을 찌를 듯한 상록수, 고요한 산책로, 트리탑스 어드벤쳐Treetops Adventure를 만날 수 있었다. 나무와 나무를 잇는 일곱 개의 공중다리로 되어 있는 이 시설은 최대 3.5m의 높이를 자랑하며, 스릴 넘치는 숲의 꼭대기로 우리를 이끌었다. 친환경 가이드 산책, 원주민 문화 체험, 스토리 센터Story Centre의 옛날 이야기들은 라이브 공연과 어우러져 즐거움을 선사해주었다.


다시 밴쿠버로 돌아와 스탠리파크에 위치한 아쿠아리움에 들렀다. 이곳에는 벨루가 웨일Belugas Wale(흰돌고래)과 비버가 유명하다. 다음으로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서 생산되는 와인을 마시러 갔다. 스왈로우테일 투어 Swallow Tail Tour는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운영되며 4명 이상일 때 가능하다. 돌아와서 캐나다 플레이스에 들러 플라이오버 캐나다를 체험했다. 저녁에는 밴쿠버에서 요즘 가장 인기있는 스파인 스마일 타일 웰니스 스파로 향했다. BC플레이스 근처에 있는 샵으로 전통 타이 마사지가 특히 인기인데 다른 곳과 차별된 진짜 태국식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방문 전 예약은 필수!!

여행 DAY-3

휘슬러에서의 완벽한 하루

차를 빌려 밴쿠버를 떠나 휘슬러로 향했다. 먹고 쉬는 것 뿐 아니라 멋진 경치를 보는 것 또한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선사한다. 바로 이 곳이 그랬다. 이름 그대로 바다에서 하늘로 올라가는 것 같은 기분Sea to Sky을 느끼며 우리는 휘슬러에 도착했다. 미리 예약해 놓은 투어에 참가하기 위해 서둘러 오피스로 들어갔다. 우리가 오늘 시도할 것은... 번지점프!!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기 위해 신청하긴 했는데 막상 높은 곳에 올라서니 무릎이 덜덜 떨려왔다. 높이 53미터 다리에서 내 순서를 기다리며 후회를 했다. 뛰어내리기 전까지 미친듯이 심장이 쿵쾅댔지만 공중에 몸을 내던지고 잠시 후 엄청난 해방감이 밀려왔다. 해냈다는 뿌듯함에 뭐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휘슬러 타운으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 바로 근처에 위치한 스칸디나브 스파에 들러 뜨거운 물에 몸을 담았다. 휘슬러 스칸디나브 스파는 이름 그대로 스칸디나비아식 스파였다. 뜨거운 풀 2개, 차가운 풀 2개와 건식 습식 사우나와 릴렉스 룸이 2개 있다. 타올은 1인 2장씩. 휘슬러에는 요즘 각광받고 있는 또 다른 스파가 있다. 타만 사리 로열 헤리티지 스파인데 캐나다 Top50 Spa에 선정된 곳으로 자바(인도네시아)식 인테리어와 마사지를 제공한다. 힐튼 휘슬러와 메인 스트리트 두곳에 지점이 있다. 


저녁에는 휘슬러 미식투어에 참가했다. 휘슬러에서 가장 인기있는 투어 중 하나인 맛집투어로 가이드와 함께 휘슬러에서 가장 인기있는 레스토랑을 방문하여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을 테이스팅하는 투어다. 각자 원하는 투어를 선택해 투어 코스에 맞는 다양한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주로 각각의 메뉴가 다른 대여섯군데 레스토랑을 방문하는데 가이드가 음식과 레스토랑의 역사와 문화를 설명해주기 때문에 더욱 재밌었다. 이 투어의 가장 큰 장점은 휘슬러의 가장 인기있는 레스토랑을 방문해서 메인음식부터 디저트, 맥주, 와인까지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을 직접 경험해 보고,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여행 DAY-4

도심을 떠나 농장에서 깨닫는 느림의 아름다움

점심은 캠룹스 시내에 있는 마우랴 식당에서 먹었는데 저렴하고 맛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 같았다. 다음으로 우리는 트랜퀼 농장을 방문했다. 마침 도착했을 때 근처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방문해서 같이 호박 추수하는 체험을 함께 했다. 자기들 몸집만한 호박을 옮기는 아이들의 모습이 귀여웠다. 


이 농장은 150년이 넘은 역사를 지녔고 농사짓는 방법 또한 예전 그대로 보전하고 있어 두 마리 말로 땅을 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다른 시기에 방문하면 유기농 채소와 과일을 직접 따서 사갈 수 도 있다고 한다.

여행 DAY-5

스파클링 힐 리조트 그리고 썸머힐 와이너리

다음날 우리는 스파클링 힐 리조트에 찾아갔다. 오카나간 호수가 보이는 곳에 위치한 이 리조트에서 느긋하게 스파를 즐기며 한낮을 즐겼다. 켈로나가 속해있는 톰슨 오카나간은 건조하고 일조량이 풍부해 포도, 체리, 복숭아, 사과 등 온갖 과일이 탐스럽게 자라는 고장이다. 고운 백사장으로 둘러싸인 호수에서 휴양과 수상레포츠를 모두 즐길 수 있다. 오카나가 호수는 남북으로 80km에 달하는 크기를 자랑한다. 여름 휴양지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호수 주변으로 와이너리를 비롯해 음식점과 노천가페, 수상 레저 업체들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오카나간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와이너리 투어였다. 썸머힐 피라미드 와이너리에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프랑스 보르도, 독일 라인강 등에서 들여온 다양한 품종의 포도들을 재배하고 있었다. 피라미드 모양의 이색적인 와인 저장고는 와인의 맛과 향을 월등하게 숙성시키고 있었다. 시음은 무료이고 테이스팅 룸 뒷쪽에 마련된 선셋 오가닉 비스트로 Sunset Organic Bistro에서 이른 저녁을 먹으며 고즈넉한 오후 한 때를 즐겼다. 와인과 함께 치즈, 포도, 체리, 말린 과일과 빵이 나왔다. 비스트로는 여름에만 운영되니 미리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여행 DAY-6

신선한 과일따기 체험

여유로운 아침식사 후 켈로나에서 북쪽 도시인 버논으로 향했다. 이곳에 있는 데이비슨 오챠드 컨트리 빌리지는 농장체험으로 유명하다고 했다. 우리는 U-Pick이라는 바구니에 직접 과일을 따는 체험을 했는데 신선한 사과도 일품이었지만 평화롭고 여유있는 전형적인 캐네디언의 분위기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또 다른 재미는 이동수단이었다. 트랙터 뒤에 작은 바퀴차를 연결해서 기차처럼 만든 것으로 시골풍경과 잘 어울리는 독특한 체험이었다. 시간이 된다면 켈로나 남부에 있는 알로스 벌꿀농장에 방문해봐도 좋다.

여행 DAY-7

여행의 끝

마지막 날에는 다시 밴쿠버 남부 리치몬드로 돌아와 스티브스톤 빌리지에 들러 오션 뷰를 즐기며 늦은 점심을 먹고 맥아더글렌 디자이너 아웃렛에서 느긋이 쇼핑을 즐겼다. 이렇게 나의 힐링 여행은 끝을 향해 가는구나... 이 곳에서의 일주일, 참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