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로 퀘벡시티 가기

캐나다 구석구석을 누비는 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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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 CANADA

두근두근 캐나다 퀘벡 여행을 준비중. 항공편은 캐나다를 가장 잘 아는 항공사 에어캐나다로 결정했다. 퀘벡주의 대표도시인 퀘벡시티나 몬트리올까지 직항편은 없지만, 에어캐나다의 인천-토론토 직항을 이용한 후 환승하면 한 시간 남짓만에 퀘벡에 도착하게 된다.

장거리 비행을 할 때 스마트한 여행자라면 기종까지 잘 따져봐야 한다. 에어캐나다는 최신기종 B787 드림라이너를 이용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지난 번 밴쿠버로 갈 때 처음 이용해 봤는데 기류변화에도 덜컹거림 없이 안정감 있는 비행은 기본이고 기내 환경이 업그레이드 된 신기종이라는 것을 단번에 실감할 수 있었다. 높다란 천장과 넉넉한 수납공간, 무엇보다 건조함이 덜해 얼굴이 당기지 않는 게 마음에 쏙 들었다.

마음 같아서야 180도 평면으로 펼쳐지는 침대형 좌석에 마사지 기능과 18인치 모니터를 장착한 비즈니스 클래스를 예약하고 싶었지만, 현실적인 선택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거짓말 조금 보태서 비즈니스 클래스 부럽지 않은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설명에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편도라도 이용해보기로 했다. (에어캐나다는 갈 때, 올 때 다른 종류의 좌석으로 예약할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 길게 늘어선 줄을 뒤로 하고, 전용 카운터에서 수속할 때부터 프리미엄 이코노미로 예약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짐에도 우선수속 표시(Priority Tag)를 붙여준다. 짐 나오길 기다리다 지칠 일도 없는 것이다! 탑승카운터에서 기내로 들어갈 때도 비즈니스 클래스 손님들과 마찬가지로 우선 탑승 혜택을 누렸다.

자리에 앉아보면 프리미엄 이코노미의 여유를 또 한 번 실감하게 된다. 우등고속버스를 탄 느낌이라고 할까. 앞 뒤 간격이 여유로운 좌석에서 등받이를 충분히 젖히니 솔솔 잠이 온다. 단잠에 푹 빠져들기 전에 저녁식사가 준비되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의 식사는 메뉴를 보고 선택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 클래스와 마찬가지로 도자기에 담긴 기내식이다. 집 떠난 지 얼마나 되었다고 곁들여진 김치가 벌써 반갑다. 와인 한 잔과 함께 인증샷 한 장 찰칵!

사실 좌석등급을 불문하고 에어캐나다의 B787 드림라이너에서 가장 신기한(?) 기능을 지닌 곳은 창문이 아닐까 한다. ‘창문 덮개를 내려달라’는 요청을 주고받을 필요 없이 버튼을 눌러 창의 명암을 조절한다. 기내 조명도 승객의 시차적응을 고려해 부드럽게 조율된다.

©노수지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터치스크린 모니터도 이코노미 클래스보다 2인치 더 크다. 최신 영화 몇 편을 보는 사이 어느새 토론토에 도착했다. 두통도 어깨 결림도 없이 편안했던 비행! 비즈니스 클래스는 비용 면에서 부담스럽고 장거리 이코노미 클래스의 육체적 피로 역시 힘겹게 느껴진다면, 합리적인 요금으로 보다 쾌적한 비행을 보장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강추!

©노수지

토론토에 도착해서 입국심사를 마친 후 짐을 찾아 세관신고를 마치고 최종목적지까지 다시 부쳐야 한다. 최종 목적지를 말하면 어디로 가서 짐을 부쳐야할지 알려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토론토에서 퀘벡시티까지는 대형 허브공항에서 중소도시로 운항하는 ‘에어캐나다 익스프레스’에서 서비스하는 구간이다. 탑승구로 이동해 퀘벡시티로 가는 비행기를 보니 아담하고 귀엽다. 아기자기한 퀘벡시티의 느낌과 닮은 프로펠러기를 타고 퀘벡시티까지는 1시간 반이 걸렸다. 봉주르 퀘벡!